전 세계에세 가장 큰 뱀인 아나콘다는 몸길이 6~10m, 몸무게 100~30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파충류입니다.
보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데요. 아나콘다는 ‘죄악의 동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왕성한 식욕과 성욕 때문이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아나콘다의 무서운 식욕과 성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아나콘다의 성욕은 어느 정도나 되길래 이토록 무섭다고 표현했을까요.
발정기에 접어든 수컷 아나콘다는 보통 혀를 날름거리는 것으로 짝짓기할 암컷 아나콘다를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컷 아나콘다는 암컷의 성 호르몬에 이끌리는 특성이 있어 한 암컷 아나콘다에 많은 수컷 아나콘다가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수컷 아나콘다가 암컷을 발견하면 일명 '교미공'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몸을 베베 꼬면서 12마리의 수컷 아나콘다가 한마리의 암컷을 감싸는 것이죠.
암컷 아나콘다가 할 준비가 될 때까지 수컷은 암컷의 몸을 간지럼 태우는 것으로 전희를 하는데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의 짝짓기 시간입니다.
아나콘다의 짝짓기는 무려 4주 동안이나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세상에나… 한번하는데 4시간도 아닌 4주라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장기간의 짝짓기 행위를 끝내고 나면 암컷 아나콘다는 6개월 뒤 임신하게 되는데요. 임신하면 한 번에 25마리에서 4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마라톤 뺨치는 수준의 짝짓기 시간에 다산까지. 정말 동물의 세계는 신기하기만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아나콘다의 충격적인 짝짓기 시간은 아래 네셔널지오그래픽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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