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지고 있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강아지 모치(Mochi)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 살고 있는 강아지 모치가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2010년생으로 세인터버나드종인 강아지 모치는 혀 길이가 무려 18.58cm로 지난 5년간 세계 최고의 기록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이전 퍼그종의 강아지가 지니고 있던 기록인 11.4cm를 앞질렀던 것. 사실 강아지 모치는 유기견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주인으로부터 학대 받은 뒤 유기견 센터에 맡겨진 상태였죠.
그런 녀석을 지금의 주인 칼라 리커트(Carla Rickert)가 입양하게 됐고 이후 긴 혀를 가진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주인 칼라 리커트는 "모치는 만나는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멋진 강아지였습니다"라며 "귀중한 아이가 곁을 떠나 슬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살아생전 강아지 모치는 학교, 동물보호 행사, TV프로그램 등에 100회 이상 출연하는 등 많은 사랑과 인기를 누렸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기네스가 출간한 책 '어메이징 애니멀즈' 표지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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