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원숭이에게 담배를 강제로 물려서 흡연하게 한 것도 모자라 결국 기절 시키게 만든 동물원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멀쩡하게 있는 새끼 원숭이에게 담배를 강제로 흡연하게 한 것일까. 충격적이게도 금연을 홍보한다는 이유 때문에 이와 같은 끔찍한 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남동부 헝수이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공중보건 캠페인 일환으로 담배 피우는 새끼 원숭이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로 보이는 한 인물이 나타나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새끼 원숭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몸에 해롭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새끼 원숭이는 입에 담배를 물고 있었는데요. 새끼 원숭이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가 떨어지자 어지러운 듯 두 눈을 비비더니 급기야 뒤로 넘어지고 말았죠.
동물원 측은 "흡연이 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동물원의 원숭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습니다. 새끼 원숭이에게 담배를 물린 것은 엄연히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
논란이 확산되자 동물원 측은 새끼 원숭이가 실제로 담배를 피운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새끼 원숭이가 넘어진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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