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흰 푸들이어서 하얗던 우리 강아지.. 양이 되어 돌아옴"
과거 아빠에게 강아지 푸들의 미용을 맡겼다가 양이 되어 돌아왔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귀엽고 깜찍했던 강아지 푸들이 양이 되어 집에 돌아왔을까요?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푸들 견주 A씨는 평상시 동물병원에 갈 경우 자신이 데려가지만 이날은 외출하시는 아빠에게 동물병원에 가서 강아지 미용을 대신 맡겨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경우 입 주변과 배, 귓속, 항문 등의 털이 길 경우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길게 자라기 전에 종종 부분 미용을 해줘야 합니다.
A씨는 아빠에게 "부분으로 깎는거 아시죠?”라며 "털을 다 깍지 말고 얼굴이랑 발 등 부분만 깎아야 해요"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아빠는 "알겠어"라고 답하시고는 복슬복슬한 푸들을 품에 안고 집을 나서셨는데요. 외출 나가신지 몇시간 지난 뒤 아빠는 푸들을 안고 집에 들어오셨죠.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빠 품에서 해맑게 안겨있는 푸들은 집을 나서기 전과 후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푸들은 입가가 아닌 얼굴 전체 털이 깎여져 있었고 발 주위의 털도 굉장히 짧게 깎야있어 마치 양과 같은 외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식간에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던 푸들은 양이 되어버렸고 A씨는 그만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견주 A씨는 "안 그래도 흰 푸들이여서 하얗던 강아지가 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라며 "발과 머리 부분 털을 다 깎아서 마치 양털을 입혀놓은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A씨는 "복실했던 평소의 우리집 강아지, 지금 난 빵터져서 겁나 웃었는데 안 웃기면 미안"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양처럼 보이나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여워", "아 배꼽아팤ㅋㅋㅋ", "도서관인데 빵 터졋닼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짧게 깎였던 털들이 자라났을텐데요. 아빠 따라 미용하러 나갔다 양이 되어 돌아온 푸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요?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면 양이 되어 돌아온 푸들의 임팩트한 모습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오래오래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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