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는데 '생후 9개월' 강아지 때리고 힘껏 몸통 짓누른 애견 미용실 직원

애니멀플래닛팀
2021.11.01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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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잘 해줄거라고 믿고 맡겼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강아지를 때리고 몸통을 짓누른가하면 목을 강하게 움켜쥐는 등 학대한 애견 미용실 직원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 YTN에 따르면 서울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직원이 생후 9개월된 강아지를 학대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실제로 매장에 설치된 CCTV에는 강아지 목을 움켜쥐는 것은 물론 손으로 내리치는 직원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서울 신림동의 한 애견 미용실에 강아지를 믿고 맡겼다는 견주 A씨는 YT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말문이 막힌 일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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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애견 미용실 직원이 자신의 강아지를 학대한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 애견 미용실 직원은 강아지에게 점차 손길이 거칠어지더니 이내 손바닥으로 내려쳤는데요.


심지어 있는 힘껏 강아지의 몸통을 짓누르기까지 했습니다. 학대 당한 강아지는 생후 9개월된 푸들 견종. 이번 일로 인해 사람 손길을 피하고 산책도 하지 못했다고 견주 A씨는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어난 직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사과를 받아들인 견주 A씨는 대신 학대한 직원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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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A씨는 YTN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하니깐 저희가 상처받고 피해 받은 것처럼 그 사람들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애견 미용실을 둘러싼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관할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CCTV 설치와 학대 영업장의 등록 취소 의무화 등과 같은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애견 미용산업. 하지만 가장 안전해야 할 반려동물 업체에서 오히려 학대 장소로 변질하는 등 사례 또한 늘고 있어 관련 법 개정이 매우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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