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도 모자라서 잔혹하게 죽인 범인을 본 시민들은 분노했고 처절하게 복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과거 대만에서 벌어졌던 길고양이 살해사건 범인에 대해 응징하는 시민들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시민들이 청색 셔츠를 입고 있는 남성에게 손을 뻗으며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시민들에 의해 머리를 쥐어뜯긴 것도 모자라 얼굴까지 잡아당김을 당한 남성은 고통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마카오 출신 대학생 첸 하오양(Chen Hao Yang). 그는 타이베이의 한 거리를 떠돌고 있던 길고양이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죠.
그가 죽인 길고양이는 동네 사람들이 무척이나 예뻐하고 귀여워했던 길고양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을 체포한 시민들이 그를 가만두지 않고 처절하게 응징한 이유는 또 있었는데요.
첸 하오양의 고양이 학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에도 그는 고양이를 죽인 적이 있었던 것.
시민들은 첸 하오양이 법원에 출두하던 날 몰려들어서 응징해 나섰습니다. 이후 법원은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첸 하오양에 대해 징역 10개월, 벌금 한국 돈으로 약 1,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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