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모자' 떠있는 것 같아 다가갔더니…기적처럼 목숨 구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8 07:41:47

애니멀플래닛tiktok_@bryncrowell


브린 크로웰(Bryn Crowell)은 며칠 전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 인근 바다로 놀러가 보트를 타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바다 한가운데 무언가가 떠다니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바다 한가운데 모자가 떠있는 것 같아 혹시나 싶은 마음에 보트 속도를 낮추고 원을 그리며 가까이 다가갔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누군가 모자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보트가 가까이 모자로 다가갈수록 모자가 아닌 강아지로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는 처음에 "와우, 모자가 강아지처럼 생겼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생각도 잠시 그는 모자가 아닌 진짜 살아있는 강아지라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같이 보트에 타고 있던 친구 한명이 홀로 바닷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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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문으로 강아지가 바다 한가운데 빠져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이들 일행 덕분에 강아지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주코(Zuko)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강아지의 목에는 주인의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행들은 서둘러 목걸이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죠.


주인과 연락이 닿아 전화통화를 해보니 때마침 주인도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배에 올라탔었는데 잠깐 사이 강아지가 배에서 탈출했었던 것.


이후 일행들은 주인에게 강아지 주코를 돌려줬는데 강아지 주코를 되찾은 주인은 녀석을 품에 안은 채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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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일행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녀석이 사라져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일행 덕분에 강아지 주코는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브린 크로웰은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어요"라며 "강아지를 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아지 주코 주인도 "앞으로 바다에 나갈 일이 있으면 절대 주의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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