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동상처럼 굳어 있는 집사 옆에 찰싹 붙어서 '진짜 동상'처럼 연기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6 12:34:33

애니멀플래닛cachorrinhaartista


살아있는 동상을 연기하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어느 한 젊은 예술가가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길거리 행위 예술가인 그의 이름은 요르헤 루이스 루이즈(Yorge Luís Ruiz)인데요.


그에게는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세상 둘도 없는 단짝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의 반려견 제스페(Jaspe)가 그 주인공입니다.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페레이라 광장에서 동상처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여느 길거리 행위 예술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유독 다른 길거리 행위 예술가와 달리 화제성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반려견 제스페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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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길거리에서 동상처럼 연기하면 반려견 제스페도 똑같이 진짜 동상처럼 연기하는 것.


길거리 행위 예술 특징은 청동 분장을 한 다음 동상이라도 된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은 것인데 반려견 제스페는 털색도 청동이랑 비슷해 별다른 분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그가 동상 연기를 시작하면 옆에 찰싹 붙어 있던 반려견 제스페도 동상이 된 것마냥 얼어붙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반려견 제스페는 눈 깜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훈련을 과도하게 시킨 것 아니냐며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지만 그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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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제스페에게 따로 훈련을 시킨 적이 없다는 것. 일 나올 때마다 집에 혼자 두는 것이 마음에 걸려 데리고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혼자 알아서 자연스레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죠.


그것도 그가 반려견 제스페의 목에 입을 맞추면 이를 신호라도 이해하는 듯 그대로 굳어버리는 연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집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눈치차리고 도와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한편 이 둘은 지금도 꿋꿋이 광장에서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동상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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