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당시 머리보다 큰 혹을 달고 있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미주.
지방의 작은 보호소 앞에서 발견된 미주는 덥수룩하게 엉켜 자란 털과 지저분한 상태 그리고 머리보다 큰 혹을 달고 있었습니다.
또 뒷다리 하나가 부러진 채 괴사돼 있었죠.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방치돼 왔던 것일까요. 녀석의 부러진 뒷다리에는 구더기가 들끓었는데요.
결국 괴사된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녀석이 아프지 않고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머리보다 큰 혹이 악성종양이 아닌 단순 지방종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를 통한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미주는 그렇게 큰 수술 끝에 지방종을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견뎌내기 힘든 치료과정을 미주는 하나둘씩 씩씩하게 견뎌줬습니다. 무거운 혹을 떼고 한쪽 다리가 절단돼 세다리로만 살아야 하지만 미주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이 미주를 웃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렇게 힘겨운 수술과 치료를 견뎌왔던 미주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지방종을 제거한지 두달 만에 다시 지방종이 크게 자라난 것입니다. 미주는 입원해 힘든 재수술을 받아야했고 당시 해피빈 모금을 통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세다리로 살아가는 미주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는 세다리로 걷는 미주의 한걸음 한걸음이 희망으로 빛날 수 있도록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치료비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매우 절실합니다. 오직 세다리로 평생 살아야만 하는 강아지 미주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세요.
강아지 미주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은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가 개설해 운영하는 해피빈 모금함(☞ 바로가기)를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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