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7년차에 접어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만든 자작곡을 공개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 안타까움을 안겼던 슈가글라이더 오뎅이와 국물이를 각각 생각하면서 쓴 곡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5일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작곡 ‘이 밤’을 공개했는데요. 슬로우래빗(Slow Rabbit), 히스노이즈(Hiss Noise), RM과 곡 작업에 참여한 신곡입니다.
진은 자신의 첫 자작곡 ‘이 밤’에 대해 “제 반려동물들을 생각하며 쓴 노래입니다”라며 “첫 자작곡인데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열심히 작업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릴게요”라며 “고맙습니다. 아미”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또 한번 보여줘 눈길을 끌었는데요.
“내 눈을 감으면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를 것 같아 내 눈을 감으면 또 행복했던 추억들만 생각날 것 같아”
“이 밤이 지나면 널 볼 수 없을까봐 두려워 이 밤이 지나면 나 홀로 남을까봐 두려워”
첫 자작곡 ‘이 밤’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를 것 같아’ 이부분은 사고로 안타깝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슈가글라이더 오뎅이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또 ‘이 밤이 지나면 나 홀로 남을까봐 두려워’ 이부분은 또다른 반려동물인 국물이를 생각해서 쓴 가사말로 보여지는데요.
실제 진이는 슈가글라이더 오뎅이와 국물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오뎅이가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반려동물 오뎅이와 국물이를 향한 애정을 가사에 녹여낸 진. 그가 평소 얼마나 많이 오뎅이와 국물이를 사랑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사운드 클라우드에 공개된 ‘이 밤’은 28만 좋아요, 2만 9천 인용, 7만 9천여의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 4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부터 ‘2019 BTS 페스타(FESTA)’를 진행하며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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