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버려져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은 가족들을 아직도 생각하고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1 09:28:06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新浪网


한때 가족이라고 말해놓고 물건처럼 버림 받은 아이들. 우리는 이 아이들을 가리켜 유기견이라고 부릅니다. 유기견들이 버려지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나이 들고 늙었다, 냄새가 난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아파서 병원 데려가야 한다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버려져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은 예전 가족들을 아직도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을까. 여기 뜻깊은 그림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크니(keykney) 작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에서 유기견들이 아직도 예전 가족들을 생각하는지 그려달라 부탁 받았습니다.


그림을 부탁한 누리꾼 A씨는 "추운 겨울 길에 버려져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강아지가 아직도 예전 가족들을 생각할까요"라고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eykney


키크니 작가는 주인에게 버림 받아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들의 심경을 단 한 줄로 간단 명료하게, 그렇지만 마음 아프게 담아냈습니다.


"네... 저는 아직.... 버리지 못했거든요....."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 유기견. 그리고 짤막하지만 강렬한 문구. 네, 그렇습니다. 유기견은 아직도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주인을 잊지 못하고 지내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실제로 '강아지에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인을 향한 강아지의 순애보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신을 버려도 주인에 대한 사랑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다는 유기견들. 지금 이 순간에도 무분별하게 버림 받고 있는 유기견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eyk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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