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온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 오산시가 입양…반려동물테마파크에 보금자리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5 09:30:43

애니멀플래닛오산시


오산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풍산개 새끼 7마리 중 2마리인 남매 강아지 강산이와 겨울이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청와대로부터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를 분양 받아 오는 12월 개장할 예정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가족,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가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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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새 삶을 살게된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SNS를 통해 풍산개 곰이가 출산한 새끼 강아지 7마리들에게 각각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각각 지어준 바 있습니다.


또한 희망하는 지자체가 있으면 2마리씩 분양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이에 오산시가 오는 12월 반려동물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분양을 요청함에 따라 입양이 성사됐다고 합니다.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새 보금자리를 틀게 된 풍산개 암컷 강산이와 수컷 겨울이는 장난끼도 많고 활발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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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은 "북에서 자란 곰이와 남에서 자란 마루가 만나 강산이와 겨울이가 태어났습니다"라며 "남북화해와 통일의 염원을 품고 태어난 강산이와 겨울이를 보면서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찾아올 많은 아이들이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2월 개장될 예정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경기도공모사업에 선정돼 악취나던 하수처리장을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공원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반려동물센터, 펫호텔, 유기동물 지원센터, 동물 치유 및 교감 치료시설, 반려동물 용품점 등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 문화시설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12월 정식 개장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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