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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슬픔에 잠긴 집사가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가족과도 다름없었던 노견이 치매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노견이 16년이나 살았던 집에서 갑자기 길을 잃어버렸다는 듯이 멍하니 서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배변패드에서 볼일을 보고 방으로 가는 길도 잊어버린 녀석.
집에서 길을 잃어버린 노견을 보게 된 다른 강아지와 고양이는 조용히 다가와 녀석의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리고는 노견이 혼자 움직일 때까지 기다려줬죠.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할지라도 서로 각자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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