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 한 어민 임시 숙소 견사에 묵여져 있던 강아지가 끔찍한 흉기로 테러를 당하는 등 동물 학대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새벽쯤 갯배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어민 임시숙소 견사에 묶여 있던 강아지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채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발견 당시 강아지는 목 뒷부분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견주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수십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먄 했죠.
상처로 봤을 때 현재로서 강아지는 누군가에 의한 커터칼 같은 날카로운 흉기에 의해 끔찍한 테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도 혈관을 비껴가서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견주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숙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속초 시내 한 애견 가게 앞에는 상자에 담긴 강아지 2마리가 유기되는 일도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동물학대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입니다.
김영희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사무국장은 "동물 학대와 유기는 심각한 범죄며 학대자는 잠재적으로 인명피해도 줄 수 있는 만큼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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