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아픈 강아지를 쪽지 한 장과 함께 차가운 길바닥에 내다버리고 떠난 주인이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 적이 있는데요.
인적이 드문 길거리를 지나가던 중국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길바닥에서 보따리 짐과 함께 넥카라를 하고 있는 강아지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서 비를 맞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아지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비를 맞으며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던 것. 누리꾼은 강아지에게 다가갔고 보따리 짐 안에서 주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 한 장을 발견합니다.
쪽지에는 강아지가 8개월된 녀석이라는 내용과 함께 건강하니 대신 데려다가 키워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아지를 이렇게 버릴거면 도대체 왜 키운 것일까. 자신이 하루 아침에 버려진 줄도 모르는 강아지는 그렇게 누리꾼을 바라봤다고 합니다.
간단한 치료를 마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에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사진과 함께 찍어 올렸고 이를 본 마음씨 좋은 부부가 입양 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이후 부부에게 입양된 녀석. 다행히도 외면하지 않고 팔을 걷고 나서준 누리꾼의 도움으로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부디 버려졌다는 아픔을 씻어내고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미소를 다시 되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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