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개와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지난 1일 '2021 동물복지 정책개선 방향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지역 20~69세의 전국 성인 남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 고양이를 죽이고 그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생산·판매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데 대해 78.1%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금지하는데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9%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각각 81.1%, 81.9%로 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밖에도 동물보호법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은 응답에는 95.2%로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이 동물학대를 예방할 수 있다는데 동의한다는 비율은 30.6%에 그쳤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90.3%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의 기본 관리 제공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물학대 처벌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6.8%가 '동물학대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