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집사 거기 손에 든거 말야. 그래, 그거 물 나도 좀 줘봐봐"
처음 보는 낯선 관광객에게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 앞발로 툭툭치며 물 좀 달라고 조르는 길고양이 모습이 포착돼 웃음 짓게 합니다.
코로치킨 데니스(Korochkin Denis)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9월 동유럽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한 마을을 방문했을 때 평생 잊지 못할 일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세계 유산에도 등록된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길고양이 한마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 아니겠어요.
길고양이는 데니스의 손에 있는 페트병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이내 돌을 밟고 올라가 앞발로 데니스의 손을 툭툭 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목이 말랐던 녀석은 데니스의 손에 있는 페트병이 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물 좀 달라고 조르는 것이었죠.
녀석이 목이 마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데니스는 길고양이의 애원을 거절하지 않고 자신의 손에 물을 부어 녀석의 입 앞으로 갖다줬습니다.
길고양이는 당연하다는 듯 허겁지겁 물을 마시기 시작했고 데니스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관광지에서 처음 보는 관광객에게 거리낌없이 다가가 목 마르다고 물 좀 달라고 앞발로 툭툭치는 고양이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당시 물 좀 달라고 조르는 길고양이의 귀여우면서도 시크한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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