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면 강아지는 주인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할까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질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는 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켰을 때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한다고 보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통령’ 강형욱은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강아지가 병원에 입원하면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사연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사연 속 집사는 “병원에 강아지가 장기입원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입원 예상기간은 45일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근데 면회를 하러 가면 오히려 강아지 입장에서는 ‘보호자랑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날 또 놔두고 가버리네’하고 더 슬퍼한다고 해서 살짝만 몰래 보고 오고 있습니다”고 말했는데요.
집사는 “실제로 인사를 하고 오는 것보다 참고 몰래 보고 오는 것이 더 반려견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인가요?”라고 강형욱에게 질문했습니다.
질문을 받은 강형욱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강형욱은 먼저 “아, 이거 조금 슬픈 내용인데…”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몸을 다친 반려견들이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실제로 자신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버려졌다’라기 보다는 ‘보호자가 나를 찾으러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있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더 클 것 입니다”라고 설명했죠.
강형욱은 또 “조금 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좀 밝은 성격의 강아지라면 아마 ‘보호자님이 잠깐 어디 갔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강형욱은 동물병원 면회와 관련해 “병원마다 면회 환경과 다르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병원 수의사님과 간호사님께 물어보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듣는 것이 아마 가장 그 반려견을 위한 일일 거예요”라고 말했는데요. 여러분, 도움이 되셨나요?
한편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형욱은 현재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반려인들의 다양한 고민과 사연을 받아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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