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을 희생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공격하려고 달려드는 방울뱀으로부터 얼굴을 물려 퉁퉁 부은 것.
한눈에 봐도 심하게 부어올랐죠. 하지만 강아지는 웃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방울뱀에 물려 퉁퉁 부은 강아지가 미소 지어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주인을 위해서 대신 방울뱀에게 물린 골든 리트리버가 있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토드(Todd).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파울라 갓윈(Paula Godwin)은 골든 리트리버 토드와 함께 산책길에 나섰는데요.
산책하는 도중 방울뱀 한마리가 파울라 갓윈 앞에 불쑥하고 튀어나온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는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로 길을 걸어갔고 위협을 느낀 골든 리트리버 토드는 재빠르게 앞길을 가로막았죠.
방울뱀이 공격하려고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위험 상황을 미리 눈치채고 주인을 구하려고 앞길을 막아선 골든 리트리버 토드.
녀석 덕분에 그는 위험을 모면해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골든 리트리버 토드는 얼굴을 물려 퉁퉁 붓고 말았는데요.
토드는 괴로움에 깨갱 소리를 냈고 그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죠. 그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가는 동안 자신을 지켜주려고 온몸을 던진 토드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다행히 골든 리트리버 토드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빨리 옮겨져 치료받은 덕분에 목숨에 지장은 없었다고 합니다.
더욱 감동인 것은 얼굴이 심할 정도로 퉁퉁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주인을 보며 환하게 웃어보였다는 것.
파울라 갓윈은 "여전히 코 옆에 상처가 남아있지만 부풀어 올랐던 얼굴은 가라앉고 있어요"라며 "강아지 토드는 내 생명의 은인이자 영웅이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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