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쓰레기가 되어 아무데나 버려지자 야생동물에게 흉기가 되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누군가 쓰고 내다버린 타이어 쓰레기가 목에 끼여서 살이 찢겨진 기린이 발견된 것.
아프리카 케냐의 야생동물관리국이 코스트주 몸바사의 한 공원에서 목에 타이어가 끼여 있는 기린을 구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야생동물관리국은 목에 타이어가 낀 기린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린은 목에 무거운 타이어를 달고서는 힘겹게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타이어 때문에 목이 짓눌린 것은 물론 주변이 새까맣게 변해 있었죠.
목에 끼인 타이어를 빼낼 줄 모르는 기린은 그렇게 타이어를 달고 다녔습니다. 야생동물관리국 구조대 직원들은 먹이로 기린을 유인한 다음 마취총을 쏴 기린에게 다가갔는데요.
기린이 잠든 사이 목에 끼여 있던 타이어를 제거했습니다. 이후 기린의 목을 고정한 뒤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는 등 치료해줬고 기린이 일어나자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린의 목에 타이어가 끼인 것일까요. 기린의 목에 타이어가 끼인 경위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기린이 호기심에 버려진 타이어를 건드렸다가 목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인간이 쓰고 내다버린 타이어 쓰레기가 목에 끼여서 홀로 고생했을 기린. 우리가 쓰레기를 왜 무심코 버려서는 안되는지 경각심을 주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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