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캐리어 옆에 노끈으로 묶인 채 질질 끌려다녀야만 했던 강아지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29일 동물구조119 측은 강아지를 앵벌이에 이용하는 것은 물론 학대를 일삼는 아주머니로부터 구조한 강아지 두 마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실 분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 측은 앞서 서울 한복판 종로와 동대문, 대학로 일대에서 하루종일 강아지를 끌고 다니며 앵벌이를 하는 아주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쓰레기통을 뒤져 발견한 정체모를 음료를 강아지에게 먹이고 남은 것은 자기가 먹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아주머니 곁에 있는 강아지는 침을 흘리는 것은 물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아주머니를 따라 걷고 있었죠. 이는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동물구조119는 강아지를 긴급 구조하기 위해 아주머니에게 먹을거리와 현금을 쥐어주고 강아지 두 마리를 긴급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 중 구름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여아로 태어난지 4개월로 추정됩니다. 견종은 폼피츠이고 중성화는 어려서 아직 안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 다른 강아지 똘망이는 장모 치와와 견종이자 남아로 1살로 추정됩니다. 중성화는 완려된 상태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렵사리 구조된 녀석들은 천만다행이게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녀석들은 입원치료를 모두 마치고 임시보호처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아지를 앵벌이에 이용하는 아주머니로부터 강아지 두 마리를 구조한 동물구조119 측은 “고통 받고 살아온 두 아이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세요”라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혹시 사진 속 강아지 구름이와 똘망이를 입양하고 싶으신 분은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99 홈페이지 또는 대표 전화번호로 문의하셔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스 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거나 구조된 유기동물에 대한 올바른 입양문화가 국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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