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고양이에 이어 햄스터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일어나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팬들과 1대 1 채팅 형식으로 대화하는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는데요.
지난달 31일 에스파 멤버 윈터는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학창시절 햄스터를 키웠던 경험을 털어놨죠.
윈터는 "나 학교 다닐 때 햄스터 25마리 키웠어"라며 "분명 두 마리로 시작했거든! 근데 이 친구들이 사이가 무척이나 좋더라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25마리가 돼버렸지 뭐야"라며 "금방 태어났을 때 진짜 귀여워. 애기 애기해"라고 밝혔습니다.
윈터는 또 "그러다가 좀 아픈 친구 한 마리만 키우기로 해서 한 마리만 키웠지"라고 메시지를 보내 뭇매를 맞고 있는 것.
햄스터의 경우 무리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닌 자기 영역에서 생활하는 영역동물입니다.
또한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새끼들을 각자 개별 케이지에 나눠 케어해야하는데요. 하지만 윈터의 말에 따르면 두 마리가 새끼를 낳아 25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윈터는 "한마리만 키우기로 했다"라고 밝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머지 햄스터 24마리의 행방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에스파 윈터님 왜 이러세요
— 그레인(곡식) (@WholgraiN) August 31, 2021
어릴 때 몰랐다는걸 자랑스럽게 얘기 좀 하지마세요 pic.twitter.com/E3IVl8pVM6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린 시절이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지식을 몰랐을 수도 있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는 상황.
하지만 자신이 지금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것 같다면서 굳이 안해도 되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윈터는 고양이 학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는데요. 윈터는 버블에 직접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에는 고양이의 얼굴을 거칠게 만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고양이는 얼굴을 피하는 것은 물론 귀를 뒤로 젖히는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윈터는 크게 고양이 울음소리를 따라해 고양이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습니다.
한편 윈터가 소속된 걸그룹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데뷔했으며 5월 발표한 신곡 '넥스트 레벨'은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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