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에 빠져 울고 있는 생후 2개월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평소처럼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 달라가봤더니 하수도물에 태어난지 2개월 밖에 안된 아기 고양이가 빠져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각종 먼지가루와 머리카락으로 뒤범벅이가 돼 있는 녀석. 도대체 어쩌다가 하수도물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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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멍냥이’

지난 23일 페이스북 그룹 ‘멍냥이’에는 하수도에 빠진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어느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누리꾼은 평소처럼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

마치 자신 좀 구해달라는 듯한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따라가봤더니 세상에, 하수도물에 아기 고양이가 처참히 빠져서 울고 있었습니다.

누리꾼은 급하게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뒤 쉼터로 데려가 온몸에 묻은 온갖 오물을 몇 번이고 씻어내고 안약과 안연고를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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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멍냥이’

급한대로 면역증강제를 타서 챙겨줬는데 다행히도 잘 먹는 녀석. 천만다행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칫 늦게 발견이 됐다면 아마 녀석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겠지요.

태어난지 약 2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고양이에게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하수도에서 울어서 구조된 아이라는 뜻의 ‘하울’이라고 이름을 지어준 것이죠.

하수도에 빠진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누리꾼의 사연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이쁜 이름도 생겼으니 예쁘게 자라라”며 아기 고양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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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멍냥이’

다른 사람들이라면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에도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리꾼은 지나치지 않고 녀석에게 손을 내밀어줬죠.

아기 고양이는 현재 조금씩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아기 고양이의 새 가족이 되어주고 싶으신 분은 페이스북 그룹 ‘멍냥이’에 올라온 사연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기 고양이가 건강을 회복해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기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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