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신만 '차별대우'하는 것 같다는 집사에게 강형욱이 해준 조언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다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오늘은 강아지도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을 차별대우하는지, 그리고 해결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지난 23일 강아지도 사람 차별을 하는지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이날 카이브담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보호자는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강아지가) 조용해요. 아주 가끔 달려와서 반기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들어오면 (강아지가) 짖고 막 달려나가서 반깁니다"며 "저 차별 당하고 있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사연을 들은 강형욱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는 "분명히 근데 차별이기는 하네요?"라며 "보호자님을 반기지는 않고 어머니 아버지가 오시면 반긴다는 걸 보면 조금 섭섭할 것 같아요"라고 공감했습니다.


다만 강형욱은 주변 상황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사연 속 보호자가 집에 들어갈 때는 강아지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상태지만 부모님이 오실 때는 보호자가 집에 있다는 것입니다.


강형욱은 "아직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아 있어서 보호자님을 급하게, 정답게 반기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니면 보호자님이 온게 그냥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라며 "왜? 외출 잘하셨다가 건강하게 돌아올거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정리해서 말하자면 자신을 반기지 않는 강아지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 수는 있겠지만 차별대우를 하려고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형욱은 외출하고 집에 들어갈 때 손 냄새를 맡게 할 뿐 오라고 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그는 "만약에 손을 내밀었는데 강아지가 오지 않아요? 괜찮아요 그냥 계세요"라며 "강아지고 와요? 안아서 번쩍 들지 말고 그냥 쓰담쓰담 해주시면 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 있으면 그거 하나면 이렇게 줘 보셔도 좋아요 아셨죠?"라며 "아마 그러면 보호자님이 왔을 때 굉장히 반기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강아지를 마냥 끌어안지 말고 조금씩 밀당하면 강아지도 차별대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요.


아, 강아지는 차별대우를 하는게 아닌 사람을 대하는 게 다를 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강형욱의보듬TV'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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