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수달이 도로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경남 진주시 인사동의 한 도로변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수달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도로변에서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수달은 출근하던 시민들이 발견해 현재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진 상태인데요. 발견된 수달의 크기는 40~50cm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야생동물입니다. 도심까지 내려와 숨진 채로 발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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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 측은 “수달은 이미 죽은 상태로 센터에 왔고 특별한 외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달이 왜 죽었는지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국수달보호협회 측은 “우리나라 수달은 단독 생활을 해 개체수가 늘어나면 영역에서 밀려나는데 진양호 등에서 서식하던 수달이 시내 쪽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수달보혀협회에 따르면 진주지역에는 진양호와 남강 일대에 20여 마리의 수달이 서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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