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주인 곁을 지켰다가 이틀 뒤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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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주인 곁을 끝까지 지켰던 강아지가 이틀 뒤 주인 뒤를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너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교통사고 당한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임종을 지킨 강아지기 이틀 뒤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해 28살 청년 루크 맥코이(Luke McKoy)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 메이저(Major)를 입양해 애지중지하게 키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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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강아지 메이저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동남부 M1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루크 맥코이는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루크 맥코이가 운전하던 차량은 차선을 벗어나 제방 아래로 30m 추락했고 안타깝게도 주인 루크 맥코이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강아지 메이저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상태에서 눈을 감는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는데요. 녀석은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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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의해 메이저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주인이 숨진 이틀 뒤 결국 주인을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교통사고로 심한 다리 골절과 탈구 부상을 입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상까지 악화돼 가족들은 메이저가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입양해 키운 주인 곁을 끝까지 지켰다가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메이저. 부디 하늘나라에서 주인과 다시 재회해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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