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친구가 도살 당하는 모습을 똑똑하게 목격한 아기 강아지는 그 충격에 고개를 숙이며 온몸을 벌벌 떨어야만 했습니다.
중국의 한 개농장에서 갇혀 있다가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된 아기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 아기 강아지의 이름은 미아. 발견 당시 녀석의 상태는 한마디로 처참했죠.
온몸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은 물론 제대로 못 먹었는지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개농장에 갇혀 지내던 녀석이 두 눈으로 친구가 도살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 그 충격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녀석.
강아지 미아는 온종일 고개를 숙이며 몸을 벌벌 떨었고 표정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과 좀처럼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새 가족의 품에 입양됐고 하루가 다르게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주인에게 배를 뒤집어 보이면서 애교도 부릴 정도로 성격이 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녀석이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잘 지내길, 또 새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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