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생후 3개월된 강아지를 상대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을 처음 세상에 폭로한 동물보호단체가 당시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KAPCA)은 SNS 계정을 통해 사건 당시 인근 CCTV 영상 편집본을 공개했는데요. 워낙에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어 현재는 영상이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날 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이 공개한 CCTV 영상 편집본은 공개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20여분 간의 학대 장면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인도 한복판에서 태어난지 3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를 자신의 다리 사이로 끌어 당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자신의 손길을 거부하며 발버둥치는 강아지를 진정시키더니 이내 자세를 잡고 바지를 내린 뒤 끔찍한 짓을 저지릅니다. 충격적입니다.
그동안 공개됐던 사진은 뒷모습이었던 탓에 정면으로 찍힌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 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한 누리꾼은 “까페 회원님 중 지인 일행이 이번 일 최초 신고하셨다더군요”라며 “기사보다 더 추악했다고 하네요”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처음 보도 되었을 때도 화가 났었는데 공개된 동영상 보고 속된 말로 너무 빡이 쳐서 청원 가족들 동원해서 다 했어요”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천에서 벌어진 동물수간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동물학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본 사건은 피해를 입은 동물의 고통 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행동이 사람 대상의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져야 할 사건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그러면서 “본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피의자에 의해 고통받은 동물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어달라”고 가해 남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은 현재 오전 9시 53분 기준 5만 2,104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생후 3개월된 강아지를 성폭행한 남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동물방지연합의 청와대 청원글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식당 앞에서 강아지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20대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주의) 해당 영상에는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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