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4마리가 탯줄이 달린 채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탯줄 달린 새끼 고양이 4마리를 유기한(동물보호법 위반)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새끼 고양이 4마리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쓰레기 종량제봉투 안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쓰레기장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 A씨가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처음 발견할 당시 새끼 고양이 몸에는 탯줄이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양이가 숨을 쉬지 못하게 봉투를 묶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새끼 고양이 4마리는 다행히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졌다고 하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탐문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한 벌칙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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