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를 파란색으로 염색시키는 것은 물론 유리병에 가둬 체벌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유튜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온라인 미디어 초간선데이(秒間 SUNDAY)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일본의 한 유튜버가 햄스터를 파란색으로 염색하는 영상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논란이 일어난 영상에는 햄스터 한마리를 화장실로 데려가 파랗게 염색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유튜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칫솔을 이용해 햄스터의 온몸을 구석구석 파란색으로 염색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유튜버를 향해 맹비난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유튜버는 반려동물전용 염색약을 사용했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햄스터의 경우 건조지대에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가급적 액체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튜버는 "염색약이 햄스트 등에서 흘러 내리는 모습이 귀엽네요"라며 다소 소름끼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아 충격을 안겼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유튜버의 행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유튜버는 햄스터를 작은 유리병에 가둔 채 체벌하는 영상을 올린 것입니다.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작은 유리병에 햄스터를 가두고 햄스터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영상이었는데요. 유튜버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햄스터를 마치 장난감처럼 괴롭히는 유튜버 계정은 현재 해지된 상태입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아무런 죄책감없이 다루는 유튜버의 행동은 자본주의가 낳은 폐허는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햄스터를 괴롭히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일본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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