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거대 동물로 알려진 대왕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은 지난달 초 태국 출신 다이버 타나키트 얌모 수완양아운(Tanakit YamMo Suwanyangyaun)이 이끄는 수중촬영팀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눈에 봐도 길이 30m가 훌쩍 넘은 대왕고래의 거대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말 엄청 크네요!
수중촬영팀이 스리랑카 심해에서 촬영한 대왕고래는 최대 길이가 33m, 몸무게는 179톤(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지구상에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가장 거대한 동물로 보고 있는데요.
사진을 촬영흔 타나키트는 "그동안 수많은 고래를 봐왔었지만 이렇게 큰 고래는 처음"이라며 "잠수함 같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게 해주는 대왕고래의 거대함에 경외심마저 들었을 정도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대왕고래 촬영은 매우 까다로워요"라며 "겁을 먹으면 심해 깊숙이 헤엄쳐 내려 가기 때문에 조심스러우면서도 빠르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집에 비해 한번 지나가는데 불과 10여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날렵하기까지 하다고 하는데요. 대왕고래의 남다른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두번 놀라게 됩니다.
한편 대왕고래는 다른 고래와 달리 붓으로 그린 듯한 주름이 온몸을 뒤덮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크릴새우만 먹는 것으로 알려진 대왕고래의 최대 수명은 100년이 넘는 것으로 전해져 다시 한번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