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학대해 잔인하게 죽인 뒤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일부 누리꾼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해당 청원은 24만 5,436명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정부 부처 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청원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의할 경우 관계 부처 장·차관급이 입장을 밝히거나 청와대 내부 담당 비서관 등이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청원인 A씨는 "캣맘과 고양이를 혐오하고 잔혹하게 죽이는 행위가 쾌락을 느낀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학대와 고문을 하며 죽이고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갤러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많은 학대 및 고문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며 재밌다면서 웃고 있습니다"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청원인 A씨는 또 "고양이가 물어서 교육한다는 명목하에 놀아준다는 핑계로 채찍질, 물고문, 풍차돌리기, 얼굴 뼈 부러트리기, 무차별 폭행 등등 고양이가 뇌를 다쳐 몸을 흔들면 춤을 추는 거라고 좋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끝으로 청원인 A씨는 "제대로 처벌해주세요. 선진국이라고 하면 뭐합니까"라며 "동물 권리에 대해선 후진국보다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들과 공생하며 사는 것인데 도움을 주진 못할망정 학대를 전시하고 깔깔거리며 웃는 건 하지 않아야죠"라며 "더 이상 고양이에 대한 학대를 멈춰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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