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산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강아지 얼굴에 이유를 알 수 없는 40여개 넘는 총알이 박혀져 있다면 얼마나 놀랍고 충격적일까요.
실제로 총알이 흩어지는 일명 산탄총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있는 상태로 집에 돌아온 강아지가 있어 주인은 그만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프랑스 남서부 라 헤올르 시갈렌스 마을에서 강아지가 얼굴에 40여개 넘는 총알에 박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인 사라 갈레아치(Sarah Galeazzi)는 저녁 산책길에 나선 강아지 나이코(Naiko)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잔뜩 피를 묻힌 채 얼굴과 귀 곳곳에 총알이 박혀 있었다고 말했죠.
산책 도중에 밀렵꾼과 마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문제는 눈 주변에까지 총탄 흔적이 남아 있어 더더욱 충격을 안겼는데요.
사라 갈레아치는 서둘러 강아지 나이코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수의사는 얼굴에 박힌 총알을 제거했지만 일부는 너무 깊게 박혀 제거하는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강아지 나이코는 왼쪽 눈 시력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주인은 프랑스 현지 동물복지 협회에 신고했으며 당국의 조사가 착수됐다고 하는데요. 주인 사라 갈레아치는 말합니다. 녀석이 전혀 공격적이지 않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이죠.
또 강아지 나이코를 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범인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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