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공격 당하지 않게 하려고 고민하던 주인이 강아지 몸에 '점박이 무늬' 그린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7.30 06:42:05

애니멀플래닛BBC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에 점박이 무늬로 염색된 강아지가 있는데요. 강아지한테 학대를 가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속사정이 있습니다.


표범으로부터 강아지가 공격 당하지 않도록 지켜주기 위해서 주인이 직접 강아지 몸에 이렇게 점박이 무늬를 그려준다고 하는데요.


영국 공영방송 BBC 다큐멘터르 'Big Cat'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사는 한 주인은 강아지 몸에 점박이 무늬를 그려 넣느라 정신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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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몸에 점박이 무늬를 그려넣는 것은 표범 때문입니다. 표범이 동족으로 착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 뭄바이에서는 표범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범으로부터 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강아지를 표범처럼 보이도록 점박이 무늬를 그려넣는 것이었죠. 이를 알리가 없는 강아지는 몸을 주인에게 맡기면서도 표정은 나라 잃은 듯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습니다.


학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 행동은 사실 강아지를 지켜내기 위한 수단이자 방법이라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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