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 길가던 남성이 생후 3개월된 강아지를 수간(獸姦)한 일명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피해를 당한 강아지의 건강 상태는 과연 어떨까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강아지는 태어난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KAPCA)에 따르면 현재 강아지는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매우 심한 상태라고 합니다.
정신적 충격에 따른 후유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녀석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토록 끔찍한 일을 당해야만 한 것일까요.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서 동물학대방지연합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하루 전날인 16일 저녁 11시 37분, 경기도 이천에서 끔찍한 수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로한 바 있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인도 한복판에서 강아지를 상대로 엎드린 채 몹쓸 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특히나 태어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그것도 사람이 다니는 인도 한복판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18일 "이천시 수간 사건은 이천경찰서에서 범인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며 "공연음란죄, 동물보호법 두 가지 죄목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수사진행을 위해 확보한 증거자료 및 의견서를 내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엄중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고민해보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 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작고 약한 동물이라고 하찮게 여기고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 또한 동물보호법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이 잘 적용되도록 동물의 입장에서 대변해주는 것이 동물보호단체 본연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며 동물보호단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는데요.
앞으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조사할지, 또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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