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산 햄버거로 고양이를 유인한 뒤 목덜미를 잡은 채 도로 위로 내동댕이 치는 남성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남성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길고양이를 이토록 잔인하게 아스팔트 도로 위래 내동댕이 친 것일까요.
18일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와 ‘디젤매니아’에는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사가지고 나가더니 고양이에게 주면서 한쪽으로 유인했다고 합니다.
남성은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은 채 도로로 나갔는데요.
고양이는 자신의 목덜미를 잡은 남성을 향해 발버둥치며 저항했지만 좀처럼 남성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남성이 고양이의 목덜미를 꽉 잡고 있었다는 것이겠죠. 남성은 고양이를 그대로 아스팔트 도로 위로 내동댕이를 쳤다고 합니다.
남성은 고양이가 도망가려는 것을 다시 붙잡으려고 했고 밖에서 쾅하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란 편의점 알바생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려고 나왔습니다.
편의점 알바생이 나오자 이를 의식한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요.
아스팔트 도로 위로 내동댕이쳤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다쳤을텐데요.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해보입니다.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웬만해서는 글 올리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 얘기를 전해듣고 너무 화나서 뭐라도 해보기 위해 글을 씁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은 그러면서 “저희 고양이도 길냥이 출신이라서.. 이런 사건을 접하니 만약 우리 고양이도 운이 안 좋았다면 저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나고 무섭네요”라고 덧붙였는데요.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동물학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다는 지적입니다.
햄버거로 고양이를 유인한 뒤 아스팔트 도로 위로 내동댕이 치는 남성의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물학대 처벌 수위 강화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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