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자기 버리고 홀연히 떠나버리는 주인 차량 애타게 뒤쫓아가는 강아지 뒷모습

애니멀플래닛팀
2021.07.27 07:24:2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s.mojorising_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어느 한 도로변에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버려두고 홀연히 떠난 주인이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파소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무단으로 버리고 떠난 주인 68세 루이스 안토니오 캄포스(Luis Antonio Campos)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조이 더민기즈(Joy Dominguez)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차를 몰고 가던 도중 한 남성이 지프 차량에서 내려 강아지를 도로 위에 유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남자와 대화를 시도하면서 강아지를 유기한 일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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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자는 이를 무시했고 결국 그녀는 호라이즌시티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남자가 강아지를 유기하고 가는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실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자는 자연스럽게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의 목줄을 풀고서는 그대로 지프 차량 보조석에 올라탄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것은 주인에게 버림 받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주인 차량을 뒤쫓아갔다는 것.


신고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유기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인근에 있는 동물보호소로 인계 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곧바로 누가 강아지를 유기했는지 수사에 착수했고 지프 차량 운전자 루이스 안토니오 캄포스를 체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El Paso County Sheriff's Office


그는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 수감됐지만 5,000달러(한화 약 577만 5,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같은 날 풀려났다고 합니다.


강아지 유기에 대한 경찰 수사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경찰은 "목소리 없는 동물 희생자들에 대한 이러한 범죄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잔인한 행위에 대해 용의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죠.


그렇다면 유기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 다행히도 녀석은 유기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새 가족에게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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