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 끝은 어디까지 일까. 집에서 키운다는 이유로 발톱과 송곳니를 강제로 뽑혀야만 했던 새끼 사자 한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새끼 사자가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녀석을 이렇게 만든 중국인 남성이 자랑한다며 틱톡에 영상을 찍어 올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 와일드라이프 얼라이언스(Wildlife Alliance)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가정집에서 사자 한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중국인 남성은 사자를 자신의 집에서 반려용으로 키우면서 틱톡에 영상을 찍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구조된 새끼 사자는 생후 18개월로 체중은 70kg에 달하나고 하는데요. 문제는 새끼 사자의 송곳니는 물론 발톱이 모두 제거돼 있었다는 것.
알고보니 중국인 남성이 사자를 집에서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를 강제로 제거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구조된 새끼 사자는 현재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져 보호받고 있는데요. 야생동물 구조단체 관계자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관계자는 "야생동물을 집에서 키우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자의 송곳니와 발톱을 제거했다는 것은 사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삶을 빼앗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인 남성은 어떻게 집에서 사자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일까. 사자를 불법 밀수해 키운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현재 이 남성에 대한 처벌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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