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눈 잃은 강아지는 9년째 세면대 안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6 09:06:37

애니멀플래닛許星星授權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강아지가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 애견 공원을 찾아왔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아주(A Zhu).


애견 공원을 운영하는 슈씽씽(許星星)는 걱정된 마음에 부랴부랴 강아지 아주를 세면대에 앉혀 놓고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9년이 흘렀는데요.


강아지 아주는 그날 이후로 계쏙해서 세면대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고 합니다. 슈씽씽은 9년 전 교통사고를 회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許星星授權


교통사고 당시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는 그녀는 한쪽 눈이 밖으로 튀어나왔고 얼굴과 눈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던 강아지 아주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죠.


그녀는 병원 치료를 마친 강아지 아주를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녀석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처음 당시만 하더라도 강아지 아주의 몸무게는 2kg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녀의 지극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현재는 11kg까지 살이 쪘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세면대를 좋아하고 세면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


애니멀플래닛許星星授權


그녀는 말합니다. 마음 착한 강아지 아주가 안타깝게도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쟁도 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만약 강아지 아주는 그녀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녀석이 세면대에서 자는 것을 고집하는 것은 어쩌면 처음 녀석이 보호 받는다는 느낌을 준 것이 세면대였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