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행위 의심되는 통영 사설 동물보호소서 반려견 85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6 07:55:26

애니멀플래닛통영시


통영시가 사설 동물보호소 내 동물학대 행위가 의심스러운 반려견 85마리를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에 걸쳐 관내 2개소 사설 동물보호소 내 동물학대가 의심스러운 반려견 85마리를 구조했는데요.


이번 구조 활동은 반려견 쉼터를 운영 중인 활동가의 신고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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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관계자와 동물권단체 케어 회원들의 협력으로 사설 동물보호소 운영자를 설득해 사육 중인 반려견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고 긴급하게 진행됐습니다.


긴급 구조 첫날에는 통영시 공무원 15명이 현장에 투입돼 밤 9시30분쯤 반려견 51마리를 구조했고 다음날인 둘째날에도 시 공무원 14명이 현장에 투입돼 반려견 34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시는 구조할 때 생긱지도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영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경찰관의 입회하에 반려견 구조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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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광경을 지켜보던 이웃 상가 및 아파트 주민들은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 것 같다"라며 오랜 숙원 민원을 해결해 준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된 반려견들은 통영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심장사상충 검사, 중성화 수술, 각종 건강검진 등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안정을 찾으면 공고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시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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