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함의 끝판왕'이라고 알려져 있는 타이거 상어가 유독 이 다이버만 보면 개상어가 된다고 합니다.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말을 듣는다는 건데요. 아니, '바다의 포식자' 타이거 상어가 왜 이토록 온순해진 것일까요?
여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다이버와 타이거 상어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지난해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에 따르면 다이버의 말을 잘 따르는 타이거 상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다이버에게 강아지처럼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며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 있는 타이거 상어의 반전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다이버 짐 에르네테디(Jim Abernethy)는 "타이거 상어가 포악할 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애교가 많아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사실 타이거 상어는 커다란 눈과 무시무시한 이빨을 지닌 포식자입니다. 정식 이름은 뱀상어인데요. 몸에 있는 줄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타이거 상어로 더 많이 불립니다.
타이거 상어의 경우 이것저것 다 먹어치우는 습성 탓에 아주 난폭한 포식자로 정평이 나 있는 녀석인데요. 어떻게 다이버 짐 에르네테디 앞에서는 온순한 걸까.
얼마 전 바닷속을 탐험하던 다이버 짐 에르네테디는 코에 쓰레기가 잔뜩 낀 한 상어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상어의 건강 상태가 걱정이 됐던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상어를 위해 쓰레기를 제거해줬는데요.
바로 그 상어가 타이거 상어였습니다.
그날 이후 타이거 상어는 자신을 살려주었다고 생각하는지 다이버가 바닷속에 올 때마다 귀신같이 찾아와 애교를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은혜를 잊지 않는 녀석, 정말 대견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목숨 구해준 다이버 앞에서 개상어가 되는 타이거 상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지만 너무 무섭다", "이거 그냥 강아지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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