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고 있는 두 강아지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져 동물보호단체가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초복 3일 전 감쪽같이 사라진 두 강아지를 찾고 있다고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늠름한 강아지 두 마리가 서로 붙어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진 속 두 강아지의 이름은 초복이와 중복이. 초복과 중복에도 건강하게 사는 강아지가 되라는 뜻에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초북이와 중복이가 사라진 것. 현재로서는 누군가에 의해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반려인은 어제부터 밤 새 이 두 녀석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라며 "개농장으로 간 것이란 느낌이 강한데 개농장들 위치를 몰라서 무작정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케어 측은 그러면서 "제주의 개농장과 도살장 주소를 아는 분들은 케어로 제보해 주세요!"라며 "반려인의 애타는 심정에 케어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초복이는 하얀색 털을 지닌 아이로 진도믹스견에 파란색 목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중복이는 믹스견으로 목줄은 안 했으나 몸속에 내장 칩이 있죠.
혹시 사진 속 강아지를 보거나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시는 분들은 동물권단체 케어 측에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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