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튜버들이 살아있는 낙지를 먹는 먹방 방송을 많이 찍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낙지가 아닌 살아있는 문어를 먹는 모습을 촬영해서 일명 '먹방'을 찍으려던 한 여성 유튜버가 말 그대로 봉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웃나라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이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생문어를 산 채로 먹던 여성이 방송 중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안가 소녀 리틀 세븐(seaside girl Little Seven)'이라는 별명을 쓰는 이 여성 유튜버는 생문어를 먹으려다 얼굴 살점이 뜯겨나가는 일을 겪은 것인데요.
그녀가 최근에 올린 50초짜리 영상에는 손바닥보다 큰 문어를 통째로 먹으려고 시도하는 여성 유튜버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여성 유튜버는 자신만만하게 문어를 입에 넣으려고 했는데요. 이를 알아차린 문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빨판으로 여성의 얼굴을 다리로 감싸고 버텼습니다.
한순간에 문어 빨판으로 얼굴이 뒤덮힌 여성 유튜버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영상을 찍었는데요. 그러다가 점점 여성 유튜버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어를 자신의 얼굴에서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문어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여성은 급기야 울먹이며 "너무 나를 세게 쥐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고군분투 끝에 겨우 얼굴에서 문어를 떼어낸 여성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얼굴 살점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성 유튜버는 도대체 왜 이런 영상을 찍은 것일까요? 사실 예상보다 낮은 조회수와 구독자수 때문에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문어 먹방 영상은 급속도로 빠르게 각종 SNS를 통해 해외로 확산됐고 그녀의 바람대로 해외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 누리꾼들은 그녀의 행동에 대해 대부분 맹비난을 했죠. 누리꾼들은 "무모하다", "전혀 흥미롭지 않다", "잔인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튜브 등을 통해 1인 방송이 활성화되면서 '과도한 콘텐츠'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관심을 끌어야 하는 1인 방송 콘텐츠 특성상 자꾸 자극적인 것들이 많아져 안타깝다는 지적입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 수익성과 연결된 구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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