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의자에 얼굴 기댄 채 누군가가 자기에게 음식 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4 06:39:28

애니멀플래닛twitter_@SuavesLomitos 


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굶었는지 뼈가 앙상하게 다 보일 정도로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바깥에 놓여져 있는 한 식당 의자에 얼굴을 기댄 채 누군가 자신에게 음식을 주기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한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식당 밖에 앉아서 식사 중인 남성 옆 빈자리 의자에 얼굴을 기대고 앉아있는 유기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SuavesLomitos 


사진 속 유기견은 얼마나 굶주렸는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습니다. 또 오랜 떠돌이 생활 때문에 온몸 곳곳이 상처투성이였죠.


배고픔에 지친 녀석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음식을 던져줄 때까지 가만히 의자에 얼굴을 기댄 상태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진은 급속도로 빠르게 SNS상에서 공유돼 확산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오감이 있는데도 이 사진을 보고 지각하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SuavesLomitos 


또 다른 누리꾼은 "제일 좋은건 구조하거나 보호소로 데려가는 것이겠지만 먹을 것 챙겨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라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죠.


이후 유기견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이라고 믿었던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는 유기견들이 많다는 것.


강아지는 함부로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강아지들도 인간처럼 똑같이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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