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지쳐 공원벤치에 앉아 손수레에 몸 기대어 쉬는 할머니 곁 지키는 '충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4 06:23:19

애니멀플래닛米克斯傳奇


길을 걷다가 지친 할머니는 인근 공원벤치에 앉아서 끌고 가던 손수레에 몸과 이마를 기댄 채로 잠시 쉬고 계셨습니다.


강아지는 그런 할머니 옆에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는 쉬고 계시는 할머니를 지켰고 그 모습은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어느 한 누리꾼에 의해 포착돼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린미루(林米魯)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공원벤치에 앉아 쉬고 계시는 할머니 곁을 지키고 있는 '충견'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그녀는 공원벤치에 앉아 손수레에 몸을 기대어 기대어 쉬고 있는 할머니와 그 곁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모습을 보고 인상이 깊어 사진을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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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미루는 SNS에 "강아지는 절대 주인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라며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는데요.


이 사진이 알려지면서 할머니 곁을 지킨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의 딸은 관심을 가져준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의 이름은 아두(阿都)라고 합니다. 녀석을 키운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어느새 가족이 되어버린 녀석은 특히 할아버지를 많이 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시면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날이 많으셨고 그럴 때마다 병원 앞을 지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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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에는 며칠간 밥도 먹지 않고 성당에 머물렀을 정도로 녀석은 현재 할머니 옆을 지키며 그렇게 할머니와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딸은 "강아지는 인류의 가장 충성스러운 반려동물"이라며 "깡아지를 사랑한다면 잘 돌봐주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함부로 대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강아지도 이종의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한 할머니의 딸.


그렇게 오늘도 강아지 아두는 자신의 가족인 할머니 옆에 붙어다니면서 할머니를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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