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깊은 숲속에서 캠핑을 하고 있던 여성이 있습니다. 여성은 캠핑장에서 잠을 청하려고 하던 그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들짐승인가? 아니면 야생곰? 만약에 맞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나 정말 잘 도망칠 수 있을까?' 등등 생각했죠.
손에 땀이 난 여성은 혹시나 싶은 마음에 텐트 밖을 확인해봤지만 너무 어두운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던 여성은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려서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죠. 그리고 고요한 숲속에서 울려 퍼진 소리 하나. '찰칵!'
잠시후 사진을 확인한 여성은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사진에는 이상한 낌새와 달리 수십마리의 야생 너구리들이 주변을 서성거리며 여성을 빤히 보고 있었던 것.
마치 '이건 뭐지?', '저거 사람인가?', '이게 왜 여기에 있지?', '처음보는 건데?'라는 눈빛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구리들은 태어나 처음보는 텐트에 세상 신기하다는 듯 하나둘씩 모여서 여성이 들어가 있던 텐트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여전히도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철렁된다는데요. 여성은 만약 캠핑을 간다면 조심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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