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주인 야다 오르소미지트(Yada Ornsomjit)는 시끄러운 소리에 그만 잠을 깨고 말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궁금했던 그녀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어갔는데요. 그리고는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의 온몸이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잠깐 잠자다 일어난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죠.
정작 당사자인 프렌치 불독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정말 현실인지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어쩌다가 프렌치 불독은 초록색으로 물든 것일까요?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주인 야다 오르소미지트가 잠든 사이 부엌에서 놀고 있던 프렌치 불독들은 서로 장난치다가 한쪽 구석에 놓여져 있던 식용 색소와 부딪히고 말았던 것.
프렌치 불독의 초록색은 주인이 집에 사다놓은 식용 색소였던 것인데요. 그제서야 그녀는 부엌문을 닫아놓지 않은 자신을 탓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프렌치 불독을 데리고 화장실로 데려갔고 무려 3번이나 씻겼는데 좀처럼 초록색이 빠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다행히도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음번에도 혹시 모르니 식용 색소를 단단히 묶어서 보관해야겠다는 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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