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를 잃고 길가에 홀로 버려져 있던 아기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온 주인은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정체로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아기 강아지가 어땠길래 주인은 그토록 놀란 것일까요? 한번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겠습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어미를 잃고 길을 헤매고 있던 아기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속 경찰관 트루퍼 카를로(Trooper Carlo)는 도로 위에 부상 당한 강아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는 겁에 질린 채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길가에 누워있었는데요.
트루퍼는 아기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동물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기 강아지를 살펴보던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트루퍼에게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기 강아지가 사실은 강아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네? 아기 강아지가 강아지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가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강아지가 아니라 개과에 속하는 코요테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루퍼는 코요테로 정체가 밝혀진 녀석을 야생동물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탓에 연락할 수 없었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요테를 집으로 데려온 트루퍼는 녀석을 정성껏 보살피기 시작했고 아기 코요테도 우유를 받아먹으며 강아지만큼의 애교를 부렸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아기 코요테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현재는 재활 시설로 옮겨져 야생의 삶에 적응하기 위핸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기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던 녀석이 사실은 코요테였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부디 야생으로 돌아가 건강히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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