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만든 대형견의 개물림 사건 기억하십니까.
문제의 대형견이 유기견으로 입양됐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형견 주인을 찾고 있는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에 따르면 전문 감식기관에 의뢰했더니 남양주 개물림 사고 대형견이 보호소에서 입양 보낸 유기견과 같은 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앞서 경찰은 개물림 사고 대형견이 남양주 유기견 보호소를 통해 입양됐던 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동안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보호소로부터 개를 입양했던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분양 받은 개는 2개월 만에 병들어 죽었고 사체는 태워 없앴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후 경찰은 개물림 사고 대형견과 입양견 모습이 각각 찍힌 사진을 확보해 전문 감식기관에 같은 개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감정 결과 두 개의 유사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죠.
두 개의 귀 형태나 전체적인 얼굴 볼륨, 갈퀴의 형태 등에 있어 유사성이 높아 동일한 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로 코에 있는 수염 돌기의 개수와 위치, 간격의 유사성이 높다는 설명인데요. 경찰은 조만간 입양견 주인을 불러 정식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남양주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지내고 있던 대형견은 현재 보호소를 떠나 비공개 장소로 옮겨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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