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사육 농장서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1마리 결국 사살

애니멀플래닛팀
2021.07.07 09:25:47

애니멀플래닛MBC '뉴스투데이'


경기도 용인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키우던 생후 3년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7일 용인시와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전 10시 31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의 한 곰 사육농가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는 곰 사육 농장에서 키우던 것으로 철재로 된 우리를 빠져 나와 인근 야산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용인시청은 즉각 수색에 나섰고 2시간 20여분만에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마리를 발견해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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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마리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으며 엽사 2개조 10명의 인력이 동원돼 야산을 계속 수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육장은 곰 10여 마리를 약용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곰들이 탈출했고 등산객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단체 측은 이와 관련해 사육 농장이 철창 등 사육시설을 법적 기준대로 마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허가없이 새끼곰을 불법 증식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곰 탈출 발생했다며 현재 포획 중으로 안전에 유의를 바란다고 대피 안내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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